| 제목: 모발이식과 수면마취 |
| 작성일: [2011-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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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두려워 수면마취를 원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분들.
위내시경과 같이 짧은 시간의 시술인 경우 20-30분 잠깐 잠을 자면 되니까 별 문제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모발이식은 엎드려서 채취를 하고 바로 누워서 이식을 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 마취를 하면 편하겠다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수면 마취에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첫째, 필요한 수면마취의 시간이 길다.
모발이식의 경우 절개식으로 해도 짧게는 3-4시간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론 전 시간동안 마취제를 투여할 필요는 없겠지만 수면마취제의 투여량은 내시경할 때 필요한 양과는 차이가 납니다. 마취시간이 길수록 마취제에 의한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둘째, 수면마취제가 통증을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마취제는 효과적인 진통제가 아닙니다. 다만 시술동안의 기억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픈 것을 참지 못해서 수면마취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째, 수면마취제도 엄연히 몸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강한 약물입니다.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약들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뇌, 심장, 간, 콩팥과 같은 주요 장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를 시키므로 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고령인 경우에는 사용에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특히 호흡을 억제 시킬 수 있으므로 무호흡에 의한 의료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네째, 주로 쓰이는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마약과 같이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에서는 수면마취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병원은 수면마취를 하지 않습니다.
MIT, M2Go 의 전체 시술과정은 의자에 앉아서 진행됩니다.
채취와 이식을 동시에 진행하므로 시술 중 모낭의 손상을 주지 않으려면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협조가 필요한데 수면마취 상태에서는 머리를 가누지 못하시기 때문에 시술이 힘들어 집니다.
또한 시술중 TV, 영화, 인터넷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제공되고 차를 마시며 시술중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기에 오히려 더 편안한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아~ 이렇게도 수술을 받을 수 있구나 하고 느낄 색다른 경험이 되실 겁니다.
마취시의 바늘 통증외 수술도중 통증은 없기 때문에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